콩나물밥 4

시월이 하 수상하니...-구운주먹밥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상이 앞선 사람이 떨어뜨린 라이터를 주워 돌려주었더니 고맙다며 자기 식당으로 데리고 가 구운 주먹밥을 답례로 주는 광경이 나옵니다. 지 돈으로 다 시켜 먹으면서 주먹밥은 깨작하니 2개 주는 건데 그거 뭐하러 쫓아갔어? (맨 위) 주먹밥은 많이 봤어도 구운 주먹밥은 처음 본 지라 저거 한번 해 먹어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유튜브의 구운 주먹밥은 가운데 소를 넣는 형식이어서 뭐가 들었나 궁금증을 자극하지만 터질 우려가 있어 나는 한꺼번에 섞어 덩어리로 만들어 굽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유튜브에선 역시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만듭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거나 본문 아래 공감 옆 를 누르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참치..

먹기+만들기 2023.09.05

먹고는 싶고 살찌는 건 싫고- 비빔밥, 나물밥

이 나이가 되어서 그래도 다행이다 싶은 것 중 하나가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겁니다. 벌써 14년 전 종로에서 개업하고 있을 때였지요.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아침 일찍 출근해 부근 사우나 가서 몸을 풀곤 하였는데 비슷한 시간에 오는 70대로 보이는 노익장 한 분이 있었습니다. 체조선수처럼 군살 없는 몸매, 꼭지를 아래로 향한 무른 배 모양이 아닌 ω 모양의 탄탄한 엉덩이만 봐도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신축성 있는 착 달라붙는 속옷에 라이트패딩으로 단정하게 마무리한 모습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여서 '나도 저렇게 돼봐야지' 롤모델로 각인되었습니다. 코로나에 허리 통증까지 겹쳐 지금은 근육은 포기하고 허리에 무리 가는 모든 운동도 중지하고 거꾸리와 벨트마사지, 벤치프레스, 롤러 굴리기 정도..

일상다반사 2023.04.04

울적한 비에 몸부림치기(cooking for gloomy rainy day)

슬라브 벽돌집이 오래되면 항상 누수가 문제입니다. 옥탑방 위에는 아스팔트 슁글 지붕을 덮었었는데 30년이 훨씬 넘어 슁글의 방수 기능이 떨어지며 썩는 바람에 2년 전 걷어냈습니다. 그동안 문제없이 이 쑤시며 살다가 지난 6월 24일 옥탑 벽체로 스며든 빗물에 3층은 물론 2층 거실 천장, 계단실까지 젖기 시작합니다. 높은 옥상에서 후들거리는 팔다리로 삼점 확보해가며 임시방편으로 벽체 위쪽을 덮어놓았으나 워낙 거센 빗줄기에 양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샙니다. 난리통에도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뒷마당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비가 언제 그칠 지 얼마 동안 그칠지도 모르는데 공사를 할 수..

먹기+만들기 20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