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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새 이렇게 삽니다 -2

fotomani 2011. 1. 23. 17:11

날씨가 추워지니 마당목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위도 보통 추위가 아닌 영하 17도를 넘나드는 추위이니

따순 방바닥에 이불 깔고 발 들여밀어놓고 고구마나 구워먹는게 제일인데요.

 

지난번 작은 스피커를 만들어 놓고 튜닝에 문제가 있어 네트워크 쪽을

알아본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다가 아예 2.5웨이

(고역의 트위터 하나와 중역 저역에 똑같은 크기의 스피커 2개를 채용한 스피커)를

하나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비파 미드우퍼(830860)과 비파 트위터로 가려다

스캔스픽 마드우퍼(8545K) 2조로 변경 되었습니다.

 

우선 기본형태를 한번 보지요.

 

 

194X204X1000 의 외형 치수를 가지고 좌우 측판에 12미리 자작합판,

전방 포트부위에 혼형태의 적층자작으로 형태를 잡으려고 합니다.

 

 

MDF를 주문해서 목심 박을 자리 마련하는 것은 지난번에 올렸을겁니다.

(저 요새 이렇게 삽니다.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1104387&articleid=122430&networkMemberId=fotomani&networkSearchKey=Article&networkSearchType=7&networkSearchPage=1)

 

 포트부위 측판을 장식할 자작합판을 적층하고...

이거 표면 대패질을 너무 해서 두께가 1미리 정도 얇아졌는데 그냥해야 할까요? 다시 맹글까요?

 전후, 천판에 무늬목을 입히기 위해 풀칠합니다.

 잘 다려야겠지요.

다림질해본 딸랑딸랑족들은 잘합니다.

저는 여분의 헌 다리미가 있었지만 딸랑님들은 바닥에 붙은 풀들을 잘 닦아 놓아야만

다음이 편할겁니다.

뒷물을 잘해야지요.

일단 무늬목까지 끝냈습니다.

 

다음날 포트에 들어갈 혼모양의 날개까지 마감하고,

 

여기까지 끝내고 포트부위 디자인과 미드우퍼 사이즈가 예정햇던 것보다 커져

이것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로 고민하면서 2주간을

인클로우저에 들어 가지 않은 스캔스픽 미드우퍼와 비파 트위터 유닛들를

발가벗긴 채로 연결시켜 소위 튜닝을 합니다.

 

 2.5way로 갈 것이라 미드우퍼(스캔스픽 8545K) 2개를 중역과 고역으로 나누고

가운데 조그만 트위터를 튜닝용 네트워크에 연결하니다.

바꿔껴가며 비교청음 하기 쉽게 납땜하지 않고 단자에 연결해 들어 봅니다.

2차 네트워크로도 해보고...

결국 단순하게 1차 네트워크로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해도 오히려 소리가 좋은 듯하니 제 귀는 막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난질하며 통짜기는 원안대로 가자고 결심을 합니다.

 

새로 만들어 봐야 맘에 안들면 다시 다 때려부솨빠리고 다시 만들 거

한번 그대로 만들어 장착을 해보기나 해보자!!!

다짐에 다짐을 해봅니다.

 

 일요일 아침에 눈꼽도 못떼고 무늬목 작업했던 놈을 끌어내 측판을 붙입니다.

 고정해서 말리는 사이에

 다음 주 작업을 위해 대팻날을 갑니다.

저 정도는 한참 멉겁니다.

위에 신문지를 올리면 거짓말 아주 쬐끔 보태서 신문지 무게로 저절로 잘라져야지요.

 한쪽이 마르면 다시 다른쪽에 합판에 풀칠해서 붙입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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