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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2 - 풍등과 바베큐

fotomani 2017. 6. 30. 08:30




저녁을 먹으며 숙달된 조교로부터 풍등에 대해 배우고 식당 앞 해수욕장으로 나갑니다.

그동안 가물기도 하고 강릉에 산불도 나서 하지 않으려 했으나 

오늘 마침 비가 내리고 바다쪽으로 바람이 불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폭죽보다는 풍등이 운치가 있군요.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웃고 떠들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저 풍등을 올리며 각자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숙소로 정한 <모닝뷰>펜션 주소는 고성군으로 이지만 바로 속초 시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려다보니 2층 천장이 유난히 넓어 보여 무슨 식당이 2층에 있나 의아스럽습니다

각자 짐을 들고 숙소로 올라 갑니다.



세상에나~~ 그 넓은 식당이 바로 우리가 묵을 방입니다. 화장실은 몇 개야?

이 아자씨덜 장미꽃잎 띄워 놓은 자쿠지에서 수중 발레하려고 연습하는 모양입니다.



1박2일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꾸워먹끼지요.

굽는 건 1층 2층 계단참에 있는 바베큐실에서 하라는데 너무 좁아 불을 피자마자

문을 열어 놓았는데도 금방 연기로 가득 찹니다. 

몇 사람이 남아 굽고 방으로 공수하기로 하고 몇 개 없는 키조개는 봉사한 분들 몫.



속초 중앙시장에서 내려 장을 본 선발대 덕분에 안주거리가 푸짐합니다.

가리비 관자가 오동통합니다.

저녁을 먹고 들어와 심심풀이로 먹는 안주인데도 순식간에 동이 납니다.



시끌벅적 밤은 깊어가고 노후차량은 년식대로 차고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마셔 댔는데도 공기가 좋으니 아침이 개운합니다. 아니 기분 좋게 마셔서 그럴 겁니다.

왼쪽 동화 같은 집도 이 펜션에 속한 건물인데 막상 들어가 있는 사람은 동화의

재미가 덜 느껴지는 게 문제겠네요.

오른 쪽이 우리가 묵었던 건물입니다. 또 때가 되니 염치 불구하고 배에 스을슬 소식이 옵니다.

그래서 사람살이에 본능이 빠지면 살아나가기 힘들 겁니다.

해장할 곳이 별로 멀지 않으니 아침 결에 산책이나 해야겠습니다.


바로가기 <속초여행 3 - 물곰탕과 안목커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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