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사우나 속에서 헤엄치는 것처럼 진득하니 뜨거운 공기가 온 세상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걷는 것도 아침 일찍 걷고 쉬어야지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노래가 떠오를라치면 그냥 드러누우십시오. 아차산에서 화랑대역까지 서울 둘레길 2코스를 생각하고 집을 나섰습니다.(7/3) 광나루역에서 내릴까 하다 아차산역에서 내려 약간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아차산역-기린정사-아차산 둘레길-긴고랑길을 거쳐 아차산 정상길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결과적으로 탁월한 코스 선택이었습니다. 인적 드물고 숲이 우거져 깨끗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늘진 계곡엔 소나기로 맑은 물이 소리 지르며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