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8

이거 어떻게 다 먹지?- 하남 디딤돌숨두부

꽃은 서울 내에서도 불과 몇 Km 차이로, 양지와 음지, 바람이 센 곳과 잔잔한 곳이 극과 극입니다. 우리 동네 우이천은 벚꽃축제 마지막 날이 오늘(3/31)인데도 맨 윗사진처럼 봉오리가 터지지 않은 나무가 절반입니다. 반면 중랑천 뚝방길은 이제 활짝 피려 하고 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지난 겨울의 흔적, 억새 씨앗은 무슨 미련이 있는지 아직도 이별을 하지 못한 채 붙어 있습니다. 별의별 방법을 써도 개선되지 않던 허벅지와 종아리 뒷부분이 뻗뻗해지는 증상은 러닝머신에서 걷기를 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호들갑떨다 그런 희망이 날아가버릴까 조심스럽지만 꽃을 즐기는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

걷기+먹기 2024.04.02

순수는 꽃눈처럼 사라진다

지난 일요일(4/10)은 벚꽃 절정기였습니다. 어제 친구와 한잔하던 중 대림시장 얘기가 나와 안양천-도림천-대림역을 걸었습니다. 안양천 벚나무 뚝방길는 광명시에 아파트가 지어지기 시작할 때쯤부터 조성되기 시작했을 겁니다. 중랑천 벚나무길보다도 더 길게 느껴집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벚꽃뿐만 아니라 버드나무도 어린 이파리를 말간 아기 손가락처럼 내밀고 있습니다. 올 벚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10여 일 늦은 것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꽃 먼저 피는 게 아니라 꽃과 이파리가 같이 난다고 느끼는 게 내 선입견일까요? 하여간 이번 주에 들어 따뜻한 지역의 꽃잎은 눈내리듯 흩날리고 파란 잎만 무성해지려 하고 있..

걷기+먹기 202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