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목공 5

30년 된 턴테이블 새옷 만들어 입히기 - 초보목공

추석 연휴에 비가 오는 바람에 일이 밀렸다고 하지만 비가 안 왔어도 시간은 걸려야 될 일이었다. 간단히 생각했지만 예상치 않게 터지는 난제들 구멍따기, 줄맞춰서 집성하기, 트리머 사용시 안정된 깊이 유지 등등... 파이오니어 PL-550 Direct Drive 방식의 턴테이블 80년대 중고로 샀던 제품으로 SME 3010R ARM과 Ortofon MC10 카트리지는 나중에 단 것이다. 연휴 동안 낡은 옷을 새옷으로 바꿔 입혀주려 했던 놈 옛날에도 한번 들여다 봤던 구조인데 '이렇게 복잡했었나?' 자작합판 적층 구조로 옷 입히는 것을 수정하여 박스형태로 만들 수밖에... 연귀맞춤을 한번 시도해보고 잘 안맞아 목심으로 연결. 일은 일이고 먹는 것은 꼭 챙겨 먹어야지 연휴 동안 남은 음식을 모두모두 집어넣고 ..

DIY 2010.09.26

초보목공 식탁테이블 만들기(테이블 상판과 다리 작도)

지난 주에 이런 식탁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상판 중 짙은 부분의 집성을 하여 이렇게 까지 끝을 냈었다. 바닥에 평면성을 확보 하려고 하였지만 완벽하게 하지 못한 것은 부재가 약간 변형된 채로, 두께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집성 직전에 자동대패로 밀어 균일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제일 큰 이유였다. 가이드를 이용하여 일정한 폭으로 재단하고 상하 좌우에 티크 판재와 화이트오크 판재를 덧대 다시 테이블 상판을 조립하였다. 물론 홈파기와 촉내기, 목심작업이 있었지만 그 과정의 사진은 생략하고 배가 나온 부분을 대패로 깎았지만 이와같이 표면의 고저차가 미세하게나마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리 사개맞춤할 부분의 작도는 일일히 자를 대고 그릴 때 오차를 줄이기 위해 MDF로 템플레이트를 만들어 줄을 긋고 라우터..

DIY 2010.08.02

입만 살은 초보목공의 테이블 상판 집성기

집성이라는 것은 작은 나무조각을 붙여서 판재나 각재로 만드는 작업을 말하는데 본드나 결구구조를 사용하여 결합한다. 초보목공이 남이 인테리어 하는 것을 옆에서 구경하다가 '저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MDF와 나사못으로 뚱땅뚱땅 뭐 하나 만들고 주변에서 잘했다는 말과 동시에 '기왕이면 친환경 원목으로 하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꼭 하나 있다. 그 때서야 미송이니 홍송이니 한걸음 더 나아가 스프러스 집성판이니를 재단까지 주문해놓고 그래도 이전보다 더 나은 작품(?) 을 하나 완성하고 식구들도 격려를 하면 이제 수렁 속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 함정은 자신이 생각해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써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 것이라 아무리 궁리해도 스스로 도저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DIY 2010.07.27

초보목공 작업대 거저먹기 - 테이블쏘, 라우터(루터)테이블

아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았을 때는 좁은 줄 몰랐던 800*800 식탁이 아이의 아이가 뛰어 돌아 다니기 시작하니 함께 밥먹기가 비좁다 우연히 들어온 티크 판재(91*19*910)을 집성하려니 내 배처럼 불룩한 놈도 있고 홀죽하게 들어간 놈도 있어 테이블쏘로 직선 가공을 하든 라우터(Router)로 가공을 하든 마주 닿는 면이 틈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허접한 테이블쏘든 라우터 테이블이든 먼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친구한테 거저 얻은 라우터테이블(지난글-클릭)과 창고를 좀 비우고 보니 마데인치~나(Made in China)표 상하, 경사 작동 안되는 허접포 테이블쏘가 나온다. 이게 우ㅔㄴ떡이냐! 마데인치나와 마데인젊은이의 상판 높이가 똑같이 32밀리이다. 허접은 허접끼리 통하는 바가 있는 모양이여! 지난 일주..

DIY 201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