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깨칼국수 5

엉덩이가 덜 아프네~ 따릉이

2009년 8월 제주에서 2박 3일간 스쿠터를 타고 돈 적이 있습니다. 스쿠터 타고 제주도에서 혼자 놀기-준비 https://fotomani.tistory.com/69938?category=1184636 스쿠터 타고 제주도에서 혼자놀기 - 전준비 중고등학교 시절, 대한민국 지도를 보면서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로 일주해 보고픈 마음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마음은 그렇다치더라도 이를 실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우 fotomani.tistory.com 그 생각을 하면 지금도 여행의 설렘 속으로 빠져 들곤 합니다. 두발짜리를 대학 초반까지 타보고 그때까지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 중랑천으로 나가 주민증을 맡기고 자전거를 빌려 올라탔습니다. 핸들은 내 뜻과 달리 이리저리 제멋대로 흔들립니다. 얼..

일상다반사 2022.09.21

혼밥할 데 어디 없소?- 경동(청량리)시장

1. 해장국 경동시장 비좁은 먹자골목 가마솥에 내장을 삶거나 커다란 대야에 손질을 위해 담겨있어 들어가기 꺼려지던 . 재래시장 리뉴얼하며 아케이드로 만들어 식당들도 덩달아 깨끗해진 곳 중 하나입니다. 주인도 젊은 사람으로 바뀌었는지 뼈해장국 걸죽한 맛과 뼈발라 먹는 재미도 훨씬 좋아진 듯 느껴지는 식당.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2.백반 먹자 바람이 불며 재래시장 백반집들도 고객이 상인으로부터 일반인으로 바뀐 지 오래입니다. 하도 들쑤시고 다녀 늘어진 허름한 간판도 매력이라고 음식값이 오르는 백반집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동네 단골들이 맡겨놓은 쏘주 한 '곱뿌' 목구멍에 들이부으며 반찬 한 젓가락 집어..

먹기 2022.04.07

당첨될 리가 있나?

일교차가 심해진 가을, 주제 파악도 못하고 얇은 이불에 반바지 입고 자다 다음 날(지난 수요일) 일어나 보니 으슬으슬 전형적인 몸살 기운입니다. 오후가 되어도 다른 감기 증상은 없이 37도 전반 열이 지속됩니다. '내일까지 기다려 봐?' 하다가 구차해지는 것 같아 강북구청 선별 진료소로 갑니다. 다음 날 1시 전후로 검사 결과를 보내준다는데 집안 구석에 처박혀 있기도 그렇고 단순한 몸살일 거라는 확신이 90% 이상 들긴 하지만 체온계를 배낭에 집어넣고 사람들을 피하며 한적한 중랑천변을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도 나처럼 몸살이 걸렸는지 방전이 되었는지 꼼짝을 않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새 글을 자동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아래를 누르세요 ^^ http://..

일상다반사 2021.10.25

중랑천 동안1-여름에 걷기 좋은 길

일요일 새벽에 깨 오래간만에 의정부까지 걷고 그곳에서 사우나를 하려고 오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불과 3백 미터도 안 되는 곳 배밭이었는데 얼마 전 싹 쓸어버려 또 아파트가 들어서나 보다 했더니 인부들이 조경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근린공원을 만든다면 토목공사부터 할 텐데 왜 그러지? 하여간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면 좋은 것이지요. 채널 카톡 친구로 추가하기 http://pf.kakao.com/_hKuds/chat 지하보도로 창동역을 건너 중랑천으로 빠지는 횡단보도에 아줌마가 하는 자그마한 만두 부스가 있습니다. 가격은 4천 원으로 싸지만 유튜버들에 의해 소문이 났는지 주말엔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날씨가 더워 보통 다니던 중랑천 서쪽 길이 아닌 그늘진 노원구 쪽 동쪽 길을 택했습니다. ..

걷기+먹기 2021.06.22

밀면도 냉면이라고요?

앞으로 어도브 를 사용 못하게 됨에 따라 포탈 에서 블로그 개선 작업을 하는 모양입니다. 새로운 에디터가 익숙치 않아 몇 주간 불편이 따를 것 같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제가 가끔 의정부까지 걸어가 사우나를 하고 허기 때우고 온다는 말씀을 드렸을 겁니다. 이날은 자칭 요리의 신이라 자랑하는 초밥집을 들렀습니다. 문은 열려 있는데 댓평 정도 되는 작은 홀에 식재료 박스로 꽉차 뭐 먹을 상황이 아닙니다. 테이크 아웃 위주로 장사하는지 벽을 보고 먹는 선반 테이블 외에는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포기~, 그러나 워낙 잘한다는 소문이 있으니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랍니다. 허탕을 치고 나니 날씨가 더워져 다른 곳 찾으러 돌아다닌다는 게 갑자기 귀찮아 집니다. 간단히 먹으려고 전에 갔던 부근 칼국수집으로 향합니다..

먹기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