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때 달라요 - 육포 육포는 오래 전부터 먹어 왔으나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었고 脯肉류를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징어를 제외하고는 어포 중에서도 쥐(치)포를 먹게 되면서 부터인 1970년대 중반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70년대로 말하자면 엿장수로부터 매집해온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들어 수출하던 때.. 포토갤러리 2018.10.05
심심풀이 어묵 날씨 눅눅하고 습도가 높아지면 맛있는 생선구이도 실내에 냄새가 밸까 봐 해먹을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더구나 냉동실에서 만년설 아래 처박혀있는 조기는 천덕꾸러기지요. 이런 건 빨리빨리 없애버려야 합니다. '어묵이나 한번 만들어 볼까?' 어묵이라지만 마음 속엔 어묵? '가마보꼬'.. 포토갤러리 2018.06.28
이것도 내 스딸이네~ '무슨 늘그니덜이 와인에 스테이크로 모임을 하냐?' 사실 매번 그렇게 모이겠습니까? 그저 나도 그런 거 먹을 줄 안다 보여 줄라고 그랬지요. 그러면서 내 레시피에도 얼큰 걸쭉만 있는 게 아니라 이런 거 비스무레한 게 있다고 했지요? 흰소리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햄벅 스테이크로 시.. 포토갤러리 2018.04.02
그러게 까불지 말랬지? 비가 그치고 날씨가 후덥지근합니다. 이럴 땐 시원한 콩국수나 메밀국수가 그만이지요. 이런 음식은 사실 라면만 끓일 줄 안다면, 마트에서 파는 콩물팩이나 국수장국, 쯔유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휘리릭! 메밀국수를 삶습니다. 쯔유나 국수장국은 희.. 포토갤러리 2016.07.07
요섹남의 뽈살스테이크 3가지 지난 번 환자 분으로부터 받은 덜미살과 뽈살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숙제가 아닐 수 없다라고 했는데 잘 마무리 됐는 지 모르겠지만 이제 숙제를 다 끝냈습니다. (덜미살 뽈살로 뭘 맹글어 먹지? http://blog.daum.net/fotomani/70463) 지난 번엔 된장 소스와 머스타드 소스, 덧붙여 오리엔탈 스테이.. 포토갤러리 2016.02.16
남자도 쉽게 만드는 돼지갈비 김치찌개 세계가 불황입니다. 원유값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도 그렇습니다. 그 사이에 낀 우리는 그저 우왕좌왕하는 거 아닌가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머,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 지난 해 돼지고기 산지값과 도매값은 폭락했어도 소매가격은 되려 .. 포토갤러리 2016.01.12
여기 육개장은 ㅇㅇ꺼보다 맛있네. 지난해가 저물어갈 즈음 받은 안과 수술과 치료로 나에게 변한 것이 있다면 그 사이 늘어버린 체중 5 kg과 금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번 올라간 체중은 내 뱃살에 찰싹 붙어 제 고향인 양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징한 놈입니다. 그러나 그게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 포토갤러리 2015.02.04
요리하는 중년남자 이야기 요즘 신문에서 요리를 하는 중년남자들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바깥세상보다는 집, 가족, 배우자에게 더 신경 쓴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가정 내 권력의 추가 그만큼 기운 탓일까요? 그러나 아무리 남편의 애교에 두 손을 들고 환영하는 주부라도 애지중지 키운 자.. 포토갤러리 2013.07.11
공처가 일기 2 뚜껑있는 용기에 담긴 반찬이 나온다든가, 몇끼분 곰탕을 뎁혀먹는다든가까지는 좀 참을 수 있는데, "우리 남편은 나 없어도 잘 차려먹어~" 까지 되면 이거 문제가 좀 있는거지요? 일식씨, 이식이, 삼식놈 -많이 정화한겁니다.- 이라는 우스개가 있지만 '혼자서 잘 차려먹어' 정도가 되면 호.. 포토갤러리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