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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 원짜리 무상수리? 진짜에요?

“차 없앨 수 없어요?”강남에서 종로로 사무실을 옮기며 차를 없앴는데 가끔 필요해 7년 전 주차에 문제가 없을 조그마한 중고차 한 대 구입했었다. 두세 달에 한번 정도 쓴다 하나 노후 자동차의 고장은 사용빈도보다는 노환처럼 시간의 문제였다. 세워둔 차바퀴 아래에서 민들레 꽃이 곱게 자랄 정도로 차를 굴리지 않았으니 집사람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올 만도 했다.그동안 얼마나 알게 모르게 눈총을 받았을까 불쌍하기도 한 조그마한 차이다. 그게 씨가 되었을까? 정기검사를 위해 차를 이동하려 하니 파워 핸들의 ‘파워’가 싹 빠진 차처럼 핸들을 움직이는데  꼼짝을 않는다. 별의 별 생각을 하며 계기판을 보니 EPS라 뜬다. 이런 갑작스런 상황이 되면 일부터 저지르다 수렁 속으로 빠지기 일쑤다. ‘서두르지 말아야지,..

일상다반사 2024.07.31

여의도샛강생태공원-기승전먹의 본보기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을 찾은 것은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 째다. (7/7)요즘은 서울이나 수도권 산책로를 소개해주는 유튜버들이 많아 나도 꽤나 빨빨거리며 다닌다 하지만숫자로 밀어붙이는 정보량에 비할 바 못된다.여의나루역에서 내려 강변을 따라 펼쳐진 수변공원은 외국인들도 감탄을 할 정도라 한다.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넓은 강이 1천 만이 넘는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른다는 게어디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나는 50년 대 꽁꽁 얼어붙은 한강대교 아래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국군의 날 동부 이촌동 모래밭에세이버 제트기가 소이탄을 퍼붓는 것을 보아온 세대이다.오랜 세월 동안 우리야 늘상 ..

걷기+먹기 2024.07.20

갈비탕 국물은 원래 빨갛다!!!

마음도 어지럽고 몸도 어지럽습니다.더구나 어제 포스팅했던  것처럼 지하철과 지하실에서 연이은 낙상으로 어제가 초복이었다는 걸 날지난 일기예보를 보고 비로소 알았습니다.덩달아 삼계탕 가격도 2만 원 육박하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물가의 가파른 상승곡선도 음식값의 등판력 앞에선 명함도 못 내밉니다.편육 한점 올라간 냉면도 훌쩍, 삼계탕도 2만 원 가까이 훌러덩 올라가는 판인데소갈비 몇 대씩 들어간 갈비탕이 만원 중반 대여서 착하게 느껴진다면 내가 이상한 것일까요?그래서 요즘 갈비탕을 몇 번 먹어보았습니다.맛과 가격은 극히 주관적 판단이오니 그 점 양해 바랍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지난 ..

일상다반사 2024.07.17

마음을 곱게 먹어야...

작년 후반기부터 원인 모를 다리의 통증과 근육의 뭉침, 엉치뼈 부근 통증으로 시달려심할 때는 5백 미터도 걷기 힘들 정도였다.이러한 정형외과적 증상들은 치료에 대한 썰도 많고 드라마틱한 치유 경험도 많이 나도는 것을 보면그 원인을 찾기 쉽지 않다는 반증에 다름이 아니다.여하튼 그동안 허리에 무리가는 운동은 전부 배제하고조금씩 걸어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이었다.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헬스장 폐관, 근무처 변경에 따른 헬스장  변경 등으로눈에 띌 정도로 근소실이 와 닭목아지처럼 늘어진 피부를 보면 안쓰럽기까지 하다. 지난 주 화요일 시내 약속이 있어 지하철을 탔다가하차역 부근에 문을 거의 가로 막다시피한 비호감인이 있어 살짝 밀치며 나가려는 중열차가 거의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스텝이 꼬여뒤로 벌러덩 나가자빠지..

일상다반사 2024.07.15

이렇게 고마울 수가?- 태릉, 제주미향해장, 은희네반찬

연꽃에 대한 기대감에 봉선사로 갔으나(6/23) 아직 꽃필 시기가 일렀습니다.수련은 많이 피었으나 홍, 백련은 겨우 한  두 송이 고고하게 피어 있었습니다.아무래도 7월 말에서 8월 초순이 돼야겠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그래서 어제 (6/25) 동구릉이나 가보려고 내비를 찍어보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태릉입구 역에서 65-1 버스를 타면 집에서부터 동구릉까지 1시간 남짓에 갈 수 있겠더군요.태릉입구역에 내려 버스 시간을 보니 47분 후에나 도착한답니다.배차시간을 눈여겨 보지 않은 게 문제였습니다.1시간은 배차시간을 포함하지 않은 주행시간이었습니다.그래서 대타로 빨리 오는 버스를 타고 태릉으로 갔습니..

걷기+먹기 2024.07.05

뭔가 빠진 시흥갯골생태공원

서울 근교에 새로운 공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소래 생태습지를 최근에 가본 게 2014, 2019년인데거기에서 동남쪽으로 4km 정도에 갯골생태공원이라는 곳이 새로 생겼습니다.월곶 신시가지에 있는 배곧, 옥구공원까지 다 둘러 보았지만대중교통으로 세 곳 모두 한꺼번에 보기는 시간상, 거리상 무리였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무리는 나의 문제이고 넓직하게 펼쳐진 공원은 불볕더위도 아랑곳없이 가슴이 시원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증도 해변이 연상되는 파란 해수체험장은 정비 중이었는데 개장하면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일 것 같았습니다.곳곳에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시원한 그늘에 ..

걷기 2024.06.20

뭐, 다를 게 있겠어?- 광릉수목원

이제 광릉수목원은 주차를 위한 인터넷 예약과 함께나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책객에게는 예약 없이 현장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또한 카페와 쉼터 등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절대녹화를 앞세우며 금지 위주의 관람 방식의 옛날 옛적과는 천양지차입니다.  그럼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나의 사진 아카이브에서 광릉수목원을 찾아보았습니다.그건 2004년 10월, 20년 전이었는데 시설물이 늘었고 크게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왜 그렇게 느꼈을까요? 나의 관점이 달라진 것일까요?그런데 말입니다. 저 사진 속의 아이들이 이제는 20대 30대 젊은이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이상상이 됩니까?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달라진 것 크게 없..

걷기+먹기 2024.06.08

심심 늘그니 짭짤 절므니- 째보식당

그림이 좋았습니다.외지 식당을 찾을 때 리뷰, 사진, 동영상, 댓글 등 여러 가지 참조하는데 째보식당>이란 곳의 해물모둠장은 무엇보다도 사진발로 한몫 잡는 메뉴였습니다.벌써 20년 전에 한가롭게 갔었던 소고기무국 집은 대기줄이 늘어졌고이 좁은 골목엔 사람과 차로 붐벼 식당 찾느라 애먹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메뉴는 해물모둠장과 꽃게장 둘 뿐이니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삘이 꽂혔던 대로 해물모둠을 시키자마자 곧바로 대령이 올씨다.메인 디시와 군산 명물 울외장아찌, 김치, 미소 된장국과 밥에 비벼 먹는 간장이 단출하게 나왔습니다.  검은깨가 뿌려진 밥 위에 게딱지 장을 붓고 무순과 고추, 밥..

먹기 2024.06.04

그런 눈으로 들이대지 마슈~

벌써 여름에 들어간 것 아닌가 할 정도로 날씨가 화창하고 뜨겁습니다.이태원역에서 한강변으로 나가면 대나무숲길과 미루나무(미루 혹은 美柳- 미국에서 온 버들이란 뜻) 길이있다 해서 5/28 들러 보았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대나무숲길은 이촌역으로부터 동작대교 쪽으로 400 미터 정도 가면 시작됩니다.숲의 폭은 10여 미터 정도이고 숲을 따라 작은 산책로가 있었습니다.왕대나무는 아니더라도 서울에서 대나무 향을 느껴본다는 게 어딥니까?대나무 숲엔 모기가 많은데 낮시간이 되서인 지 다행히 모기에 물리진 않았습니다.흙에 얽매인 게 한이 되었던가요? 새가 되어 날아가는 꿈을 그려 봅니다.  오랜만에 와본 한강변..

일상다반사 2024.05.30

수구레가 뭐지?

5월 18일 일요일,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있다가 9시가 임박해서야 광릉 숲길이나 걸어야겠다고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창동역에서 진접행 전철이 9 시대에는 거의 없습니다.그래서 이번엔 거꾸로 진접 대신 의정부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산림생산기슬연구원에 내려 국립수목원- 봉선사-왕숙천-장현으로 가 수구레국밥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이 시간대 일요일 23번 버스 배차는 거의 한 시간이었습니다.의정부역에 내려 천천히 거리 구경하며 걷다 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마침 며칠 전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그 여파로 버스는 만원이었습니다.화창한 날씨와 함께 흐트러지는 소란함은 휴..

걷기+먹기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