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물냉면? 오 마이갓! - 옥천냉면 냉면을 즐겨 찾는 여름이 왔다. 메밀은 찬 성분을 가지고 있어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니 당연히 여름음식이겠지만 이북사람들은 겨울에 먹는 동치미 냉면을 으뜸으로 치니 웬일일까? 겨울은 몸 밖이 차고 상대적으로 몸속이 덥기 때문에 더운 속을 식히는데 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 메.. 포토갤러리 2010.07.21
개장국만 들지말고 이것도 한번 들어보셔~ 또 복날이 찾아오고야 말았습니다. 평소 눈밖에 났던 멍멍이와 꼬꼬닥은 도망치기 바쁘고 사람들은 좋네 안좋네 목청을 높이느라 땀이나는 복날입니다.. 초계탕은 여름 복날 먹는 평안도식 음식입니다. 설렁탕만큼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여럿이 둘러앉아 먹기 딱 좋은 음식이지요. .. 포토갤러리 2010.07.18
역시 마무리는 꿀꿀이죽이 최고지요 - 광희동 황소곱창 광희동 아웃도어용품에 갔다가 참새 방아간 꼴이 되어 몇번 가봤던 곱창집 그런데 곱창집들은 왜 황소만 고집하는겁니까? 암소곱창하면 더 많이 찾을 것 같은데... 가격은 다른 집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부드럽고 곱이 많고 냄새없고 꼬숩고가 중요한거지요. 반찬이.. 포토갤러리 2010.07.10
'맑은' 농주에 곁들여 먹는 밥 아니 안주 - 동선동 신신식당 어느 신문에 ‘홍어를 고수할 것인가 갈매기살과 춤출 것인가’라는 맛깔스러운 제목으로 서울에서 막걸리와 잘 맞는 안주를 소개한 글이 실렸다. 글 솜씨도 좋아서 그 글을 읽고 회가 동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소개한 곳 중 동선동 신신식당이 끌린 것은 퇴근하면서 쉽게 들려볼만한 위.. 포토갤러리 2010.07.07
양념장이 일품인 해물돌솥밥 - 동대문 전주옥돌정 종로5가에서 동대문쪽으로 가다보면 사진의 오른쪽 위처럼 비와 햇볕을 막게끔 아크릴로 지붕덮개를 해놓은 시장이 있는데 이곳이 선진시장이다. 지금 갈려는 전주옥돌정은 앞 왼쪽 하얀건물 직전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낙원동이나 창신동이 연상되는 골목 이 골목 음식점들은.. 포토갤러리 2010.07.05
우리 션하게 메밀국수 한판 먹을까? 해장이라 하면 속을 푼다는 말이 되겠는데 알코올로 찌든 속에 아무리 기름지고 뜨거운 국물이 들어간다 한들 잠시 뿐이지 어디 쉽게 풀리겠는가? 그래도 쩔은 속은 본능적으로 뜨거운 국물을 원하는데 요즈음은 옛날처럼 고기가 많이 들어 간 해장국을 전처럼 많이 찾지 않는 듯하다. .. 포토갤러리 2010.06.22
카메라 가지고 놀기-손각대로 접사하기 내가 가져 본 접사렌즈라곤 구형 50미리 캐논 그마저도 별로 사용을 해보지 않고 조카에게 준 것은 관심분야가 그 쪽이 아니었고 삼각대와 렌즈들을 둘러매고 다닌다는게 도무지 체력이 딸려 버틸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그래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이 17-85, 10-22, 18-2.. 포토갤러리 2010.06.20
제 분수를 알아야지! - 러시안 대포집에서 을지로 6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전철 4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뒷골목에는 러시아 음식점 아니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이 몇 개 있다. 쌀국수라는 월남음식이 우리나라 대중에게 소개된 것은 아마 혜화동 로터리에 자리 잡은 허름하고 작은 음식점이었었던 것 .. 포토갤러리 2010.06.10
'또 보신탕이야?' - 을지로6가 평창사철탕 “다음 저녁 때 한번 올께요.” 그 사철탕집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몇 달 전 광희동(을지로 6가 근처)에 있는 러시아 음식점에서 2차로 맥주를 한잔씩 걸치고 나오는데 어디선가 짙은 사골국물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근원지가 어디인가 보니 바로 옆집에 골목에 내건 2개의 커.. 포토갤러리 2010.06.08
십년 묵은 체가 다 내리네 - 오픈프레임 설치기 병원 복도 계단참에 원래 위와 같은 삽화가 곁들여진 사인보드를 달려고 했던 것이 건물주의 완강한 반대에 무산이 되고 만 것이 벌써 1년전, 나의 임대공간에 붙은 벽이지만, 만약 설치한다면 그곳에 같은 층 임차인이 모두 쓸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겉보기에 매우 공평한(?) 이유로 한동.. 포토갤러리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