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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산수유마을과 개군한우

아이들과 놀기는 차라리 개군 한우축제가 좋다.개군면에는 지천에 산수유가 있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굳이 비좀은 산수유마을로 들어갈 필요없이마을산책은 다음으로 미루자. 올 양평 산수유축제는 이상저온으로 예상만개 날짜보다 2-3주 이르게 시작되었다.정작 산수유/개군한우 축제날에는 남한강변에 위치한 개군 레포츠공원에서 열린 한우축제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해마다 봄철이 되면 남쪽으로부터 꽃소식이 날라 들어오고 겨울 내내 몸과 함께 움추렸던 마음도 어느덧 달뜨기 시작한다. 그러나 고공행진을 하는 물가로 쉽게 하곤 했던 남도행이 망설여지는 것이 어디 나뿐이랴. 그렇다고 여행사 상품에 몸을 실으려니 시간에 쫓기는 여행이 선뜻 내키지 않고 서울 근교로 나가자니 사람에 치일 게 찝찝한데, 변칙이 원칙이라고 윽박지르는 힘..

포토갤러리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