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봐야 밑지는 장사, 개고기논쟁 벌써 10년도 더 지난 얘기입니다. 오마이뉴스에 개장국에 관한 소소한 글을 하나 기사로 내보냈더니, 식용 개고기 논쟁이 격하던 1년쯤 지난 뒤 나에게 찬성 글을 하나 써달랍니다. 그러지 않아도 그 글에 ‘오뉴월 개 패듯’이라는 구절 하나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거절하였더니 집요한 청탁 전화에 나락에 빠지는 기분으로 어쩔 수 없이 써줬던 글입니다. 참고로 말하면 지금은 입에 대지도 않고 그냥 '이런 시절도 있었다' 재미로 읽어 주세요. (주) '아침진지 드셨어요?'라는 인사를 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나요? 국민소득이 100불에도 못 미치고 먹고살아야 한다는 일이 삶의 목적이었던 시절. 명절이나 어른 생신날은 마음 놓고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날, 용돈 받을 수 있는 날이었다..